콜레스테롤 정상수치

사실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개인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는 맞춤형 목표 에 가깝습니다. 제대로 된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관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글에서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단순한 정상 범위를 넘어 '나에게 맞는 최적의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4가지 콜레스테롤 정확히 알기

먼저, 결과표에 나오는 4가지 핵심 지표의 의미부터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상적인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콜레스테롤 종류	바람직한 수준 (이상적 목표)	의미와 역할
총콜레스테롤	200 mg/dL 미만	혈액 속 모든 콜레스테롤의 총량. 수치가 높다는 건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호.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130 mg/dL 미만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 가장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대상.
HDL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60 mg/dL 이상	혈관을 청소하는 해결사. 수치가 낮을수록 위험 신호. (남성 40, 여성 50 미만 주의)
중성지방 (Triglyceride)	150 mg/dL 미만	쓰고 남은 에너지가 저장된 형태로, 특히 복부비만, 음주와 관련이 깊음.

단순히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미만이라고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HDL이 매우 낮거나 LDL이 높은 '질 나쁜' 콜레스테롤 구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총콜레스테롤이 다소 높아도, HDL이 월등히 높다면 비교적 건강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개별적인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해석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현대 의학에서 콜레스테롤 관리의 핵심은 단연 LDL 콜레스테롤입니다. 당신의 LDL 목표치는 아래 위험인자들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이는 당신의 개인적인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목표가 됩니다.

주요 심혈관 위험인자:

위험군 분류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	해당 대상 예시
저위험군	160 mg/dL 미만	위험인자가 1개 이하인 건강한 사람
중등도위험군	130 mg/dL 미만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인 사람
고위험군	100 mg/dL 미만	당뇨병, 만성콩팥병, 경동맥질환, 복부대동맥류 등을 가진 사람
초고위험군	70 mg/dL 미만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이미 겪은 사람

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흡연을 하고 고혈압 약을 먹고 있다면(위험인자 2개), 그는 중등도위험군에 속하며 LDL 목표는 130mg/dL 미만이 됩니다.

만약 이 남성의 LDL 수치가 140mg/dL이라면, 일반적인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기준으로는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지금은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LDL만큼이나 'Non-HDL 콜레스테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총콜레스테롤에서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으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모든 지질 단백질을 한 번에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Non-HDL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를 판단하는 또 다른 중요한 기준입니다.

Non-HDL 콜레스테롤 목표치: 나의 LDL 목표치 + 30 mg/dL
(예: LDL 목표가 100mg/dL이라면, Non-HDL 목표는 130mg/dL 미만)

특히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서 LDL 수치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혈관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하나의 숫자가 아닙니다

내 몸의 위험 신호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나에게 맞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건강한 혈관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검진 결과에 이상 소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나만의 '맞춤형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를 찾고, 그 목표를 향한 관리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이해가 건강 관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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